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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수출입은행장 "조선·해운업에 과감한 지원 필요"

경기 어려울 때, 더많은 역할 필요…대외경쟁력 회복 가능성 가려 세계적 위상 찾도록 지원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3.07 14: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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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신임 행장이 조선·해운기업들에게 과감한 지원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신임 행장은 7일 취임사를 통해 "민간 금융기관들이 조선·해운산업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있어 회생이 가능한 기업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재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해 수은이 대외경쟁력 회복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 세계적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년에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이로 인한 수은의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면서도 "수은은 경기가 어려운 때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하므로 일관되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그는 아울러 서비스, 에너지, 미래 운송기기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지원과 아프리카, 이란 등 신시장 개척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소개했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수요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협력하길 당부했다. 수은이 국민경제를 위해 기여한 바를 정확히 알리고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여기 더해 최 행장은 "수은의 업무 특성상 국회, 정부, 언론 등과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