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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특검 발표' 평가…"혐의일 뿐 유죄확정 아니다" 눈길

소추기관 일방적 주장으로 탄핵 판단에까지 간접영향 우려한 듯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3.07 13: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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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특검이 발표한 박 대통령에 대한 혐의는 그야말로 혐의일 뿐 유죄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7일 홍준표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일 나온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탄핵은 단심제로, 헌법과 법률위반 사실이 확정된 이후 결론을 내려야한다"며 "특검 수사 결과 발표나 검찰 공소장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 법원에 의해 확정된 범죄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추기관의 일방적인 주장이 차후 무죄로 확정된다면 탄핵을 재심해야 하냐"며 "정치적 탄핵은 가능하지만 사법적 탄핵은 아직은 아니다"라며 헌재의 맑은 눈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고)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은 선거법 위반 사실에 대한 다툼이 없었고, 다만 그것만으로 탄핵 사유가 되는가 하는 정상 문제에 불과했다"고 대조했다.

일각에서는 홍 지사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보수여론의 집결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입지적 역할을 확고히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