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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혈통' 불가…엔씨소프트, 사드리스크에 '울상'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07 09: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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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엔씨소프트(036570)가 하락세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조치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2.35% 하락한 27만000원에 거래 중이다. 매도상위 창구 1위엔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3일 중국의 게임매체 게임독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현지 게임사에 한국 게임에 대해 판호(신규 허거)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했다. 

판호란 게임, 영상, 출판물 등을 중국 시장에 유통하기 전 중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는 제도다. 엔씨소프트의 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특히 한국의 게임업체가 중국과 합작해 중국에서 제작한 게임이든, 한국 회사의 IP 권한을 갖고 중국측 파트너가 제작한 게임이든 '한국 혈통'을 가진 게임은 모두 당국의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