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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틸러스효성, 미 전역 ATM 실시간 감시시스템 개소

장애발생·수리 실시간 해결…조현준 회장 "현장 고객 중심 서비스·기능 개발"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3.07 09: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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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틸러스효성 미국법인은 미국 내 ATM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서비스 품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본부 차원의 신규 서비스 관제소 'SOC'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SOC는 전면 대형 LCD 전광판으로 미국 내 32개 주에 설치된 약 9000대의 노틸러스효성 ATM 작동 현황을 한눈에 관리한다. 365일 24시간 내내 장애발생 지역을 실시간 감지하고, 해당 지역에 서비스 요원을 출동시켜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는 고객의 불편을 접수한 후 사후에 관리하는 콜센터에서 한발 진보한 형태로, 미국 내 ATM의 설치 규모가 확대되면서 중앙에서 민원 및 장애현황을 통제해 서비스품질을 높여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게 노틸러스효성 측 설명이다.

노틸러스효성은 SOC를 기반으로 고객의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고, 올해 말까지 미국 51개주 중 40개주에 해당 서비스망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미국 내 편의점에 제품을 확대 공급해 현재 전체 시장 점유율 45%로 1위인 미국 ATM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금융 정보기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노틸러스효성은 앞으로 현장에서 들리는 고객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경청해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기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노틸러스효성은 △미국 체이스뱅크 △스베르반크 △인도네시아 BCA 등 전 세계 30여 국가의 주요 대형은행에 독자 개발한 환류기 및 셀프뱅킹 솔루션 등 다양한 금융자동화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에서 고부가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