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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유럽도↓

다우 0.24% 내린 2만954.34…국제유가 0.2% 하락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07 08: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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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아시아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1.37포인트(0.24%) 하락한 2만954.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1포인트(0.33%) 내려간 2375.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7포인트(0.37%) 밀린 5849.18에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금융업종이 각각 0.6%, 헬스케어와 부동산은 각각 0.4%씩 떨어졌다. 이외에 통신과 기술, 유틸리티, 소비 등 에너지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동북아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대선 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을 도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더 나아가 국회조사까지 요청한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고용과 물가가 예상대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혀 이달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게 제시하면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북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센트(0.2%) 하락한 53.2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1센트(0.2%) 오른 56.01달러를 찍었다. 

유럽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도이체방크의 유상증자 발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5% 내린 373.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 떨어진 7350.12, 독일 DAX30지수는 0.6% 밀린 1만1958.40으로 흐름이 나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역시 0.5% 하락한 4972.1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