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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관광금지령에 경남도에서도 '적극 대응'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3.06 19: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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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인의 한국여행에 대한 제재가 지속될 것에 대비해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

경남도는 오는 7일 시군 관광과장, 경남개발공사 관광사업본부,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경남관광협회 등 도내 관광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한국관광금지령에 대한 핵심 타개책으로 중국인 개별관광객(산커, 60%) 유치노력 확대, 신규시장 발굴 등 타깃시장 다변화, 국내관광 활성화 등의 방안을 내 놓을 예정이다.

우선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의 유명 인터넷스타(왕홍)를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고, 인터넷 동영상사이트를 통해 경남도를 홍보하는 등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유학생을 SNS기자단으로 위촉할 방침이다.

중국유학생 SNS기자단은 이들이 취재한 경남의 관광콘텐츠를 온라인 매체에 노출시키는 등 중국당국의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개별관광객이 도내 여행에 불편이 없도록 인프라를 정비한다. 장기적으로 공항 및 KTX와 연계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시·군간 시티투어버스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짐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호텔과 호텔을 연결하는 무료운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도권과 부산의 쇼핑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중국관광객 감소에 대한 또 하나의 대안으로 타겟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외국인관광객 유치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등 비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를 공약하고, 경남과 접근이 용이한 김해공항 직항도시(동경, 후쿠오카, 홍콩,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호치민, 방콕 등)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본부 및 재경도민회의 협조를 받아 출향인 내고향 여름휴가 보내기 등 수도권 영화관 스크린 광고, 남해안 항공관광 등 내국인 타겟 홍보를 강화해 등 국내관광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