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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봉사단, 캄보디아 변경 불우이웃 찾아나서

봉사 가능한 외곽 지역 1000km 순회하며 현지사정 두루 조사

김성훈 기자 기자  2017.03.06 19: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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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문화봉사단(대표 김윤찬) 해외봉사 조사단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캄보디아 국경 인근 몬돌키리에서 불우이웃을 찾아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캄보디아는 많은 단체에서 해외봉사하는 장소로 많이 찾지만 올바른 현지 봉사 보다는 생색내기 급급한 행사가 만연해 먹지 못하는 우물파기 사업 등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봉사단은 조사단을 파견해 관광지가 아닌 실 봉사가 가능한 외곽 지역을 1000km 순회 하며 불우학교, 마을, 병원 등을 방문해 현지 사정을 두루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문화봉사단은 지원되는 물품이나 금액 등이 전달이 올바르게 될 수 있는지 현지에 꼭 필요한 사항인지 등을 봉사자들이 조목 조목 살펴봤으며 특히 안전하고 좀 더 뜻있고 가치 있는 봉사를 이룰 수 있는지를 중점 조사했다.

문제점으로는 현지 중국의 대규모 사업 진출로 외관상의 발전은 있으나 국민들의 실 생활 여건은 더욱 피폐해져 가는 현실과 여행지가 아닌 오지는 지원이 거의 없다는 것과 간단한 소독약 또는 구충약등 기본적인 치료지원이 시급한 현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장점으로는 상대적으로 관광지가 아닌 지역이어서 적은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어 현지 후원 및 봉사 진행이 수월하다는 점이며 특히 현지 주민들이 한국에 대한 존경과 한국인에 대한 우호감정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조사단에 참석한 직장인 박선영(물리치료사)씨는 "정말 조금만 도와주어도 저 분들의 삶이 많이 바뀌고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것이 충격적이다"라며 "특히 다리가 썩어 들어가면서도 소독 한번 못하고 간질 질환을 그냥 방치하는 상황이 난감하다"고 전했다.

봉사단 김윤찬 대표는 "많은 봉사가 이루어지기는 하나 형식적이고 과시목적 이었지 실제 어려움이 필요한 곳은 전혀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봉사자 분들이 15시간이 걸리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본 이번 기회는 해외봉사에 소중한 전환 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