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아이즈 VA, 국내 최초 지능형 CCTV 인증 통과

일반 영상분석 솔루션에 딥러닝 적용, 사람·사물·그림자까지 구별 가능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자체 개발한 영상분석솔루션 'KT 기가아이즈 VA(GiGAeyes VA)'가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에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KT 기가아이즈 VA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실시간 폐쇄회로(CC)TV 촬영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관리자에게 경보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제까지 영상분석솔루션은 사람과 사물의 구분이 어려웠다. KT는 KT 기가아이즈 VA'의 경우 일반 영상분석 솔루션에 딥러닝(Deep-Learning) 기술이 접목됐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으로 대량의 사람·사물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해 사람·사물·그림자를 명확히 구분하고, 사물의 움직임과 사람의 행위를 식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능형 CCTV 기술력 제고 및 우수제품 보급·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KISA에서 지난해 10월25일부터 시행된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은 영국의 'i-LIDS(Imagery Library for Intelligent Detection System, 영국 지능형 보안 시스템 인증 제도)'에 이은 전 세계 두 번째 인증 제도다.

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 영상분석솔루션이 배회·침입 행위를 필수로 유기·쓰러짐·싸움·방화 중 한 개 이상을 선택해 각 행위 별 탐지성능이 모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어야 한다.

KT는 "KT 기가아이즈 VA는 배회·침입·유기 항목에 대해 KISA 인증기준 90점을 모두 넘겨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며 "주·야간, 기상환경 변화와 같은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검출하는 등 총 6단계를 거쳐 지능형 CCTV로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