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보험사, 편의성 UP 홈페이지 개선 나서

사용자 중심 화면 구성과 다양한 기능 확대…소비자 유입↑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3.06 11:33:2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보험사들이 보험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 보험사는 홈페이지를 사용자 중심 UI(User Interface)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멤버십 제도나, 계약·보상·대출 간편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해 소비자 유입을 극대화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085620)은 지난 2일 온라인보험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다. 가장 큰 특징은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 것. 암·정기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 5%를 L.POINT(엘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홈페이지를 한 번이라도 방문했거나 보험료를 계산해 본 이력이 있는 고객은 재방문 시 관심 상품 정보나 조회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 화면 어디에서나 보험료 계산이 가능하다. 가입 도중 진행을 멈춘 경우 중단했던 지점부터 다시 이어갈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계기로 보험 소비자들에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험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지속해서 심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지난달 온라인 고객센터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회사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회사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이외에도 고객들이 어려운 보험상품을 쉽게 이해하도록 카드 콘텐츠 형태의 새로운 상품 프리젠테이션 기능을 구현했다. 

아울러 '마이 한화' 페이지를 통해 △가입 계약 △대출 현황 △보험금 청구 △사고 처리 △담당 FP 내용을 한 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도모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홈페이지 방문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중심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증명서 발급, 보험계약대출 등 각종 온라인 서비스가 간편하게 이뤄지도록 사이버 창구를 개선한 것.
 
개편된 농협손해보험 홈페이지는 내게 맞는 보험상품 찾기, 보험용어사전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부가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영어·중국어 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방문고객도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002550)의 개편된 홈페이지는 연령별 맞춤 화면을 제공하고 계약, 보상, 대출 관련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계약 조회, 보험금 청구 등 주요 서비스 이용 시 필요했던 본인인증 수단에 휴대폰 인증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테마 메시지를 통해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성을 전하고자 했으며 인터랙티브 모션과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콘 등을 적용해 다른 홈페이지와의 차별성을 추구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단순한 기능적 리뉴얼을 넘어 고객 중심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KB손보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