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 사태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준비한 '역작' 갤럭시S8의 제품 상세 정보가 서서히 공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당신의 폰을 박스에서 꺼내라(Unbox your phone)'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갤럭시S8이 보여줄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이것이 폰이다(This is a phone)'라는 문구와 함께 폴더폰부터 시작된 시대별 휴대전화 발전 과정을 나타내던 중 영상 말미에 좌우 베젤이 없는 이미지를 제시한 것을 볼 때 디자인 혁신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증명하듯 실물 사진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도 공개됐다.
에번 블래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S8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세부 스펙을 공개했다. 블래스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정통한 트위터리안이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S8엔 측면 베젤이 제거된 '베젤리스' 디자인이 채택됐다. 전작인 갤럭시S7에 탑재한 각진 디스플레이를 탈피하고 곡면을 취한 것도 눈에 띈다.
물리 홈버튼은 제거됐으며, 상단엔 홍채인식 카메라가 탑재됐다. 우측면의 음량 조절 버튼은 통합형으로 변경되고 아래로 기존에 없던 버튼이 하나 생겼다. 업계는 이를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 버튼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외에 갤럭시S8은 △퀄컴 스냅드래곤 835(혹은 엑시노스 8895) △5.8인치 W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00만화소 듀얼 픽셀 후면 카메라 △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IP68 방수·방진 △홍채인식 △삼성 녹스 △AI 비서 빅스비 △64~256GB 내장 메모리 △4GB 램 △3000㎃h 배터리 △삼성 페이 △무선충전 등이 탑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8 플러스는 6.2인치 W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3500㎃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 외엔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KG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돼 보다 우수한 음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8 시리즈를 미리 접한 삼성전자 주요 파트너들의 반응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전 세계 이동통신사 관계자 등 주요 파트너들에게 갤럭시S8을 공개했다.
이를 본 글로벌 파트너들은 대부분 '매우 인상적이다(Very impressive)'라고 수차례 되뇌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