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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롯데마트 4곳 영업정지…롯데그룹주 '먹구름'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06 0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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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롯데마트 4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강도가 높아지면서 롯데그룹주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거래일보다 3.30% 하락한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032350), 롯데하이마트(071840), 롯데푸드(002270), 롯데칠성(005300) 등도 2~3%대 하락세다. 

중국당국은 롯데에 대한 세무조사와 검역검사를 강화하는 등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선양과 상하이 등에 위치한 롯데마트 매장 4곳이 영업정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당국이 소방법 일부를 위반했다며 매장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추가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제재, 수입 제재 등에 나설 수 있고 반한 감정도 확산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브랜드 업체에게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