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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작년 호실적 소식에 주가 '상승'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06 09: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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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일유업(005990)이 장 초반 강세다. 지난해 호실적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매일유업은 전일대비 2.63% 오른 4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일 장 종료 후 매일유업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525억7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347억원으로 6.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36억6000만원으로 29.1% 증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6억원, 16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제조분유는 더딘 매출 증가 폭에도 채널 믹스 개선으로 전사의 이익개선을 견인했으며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인 '상하' 브랜드 제품 판매 호조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진행되는 기업 분할은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매일유업은 5월부터 분할을 위해 거래가 정지되며 재상장 예정일은 6월5일이다. 

심 연구원은 "기업 분할시 그간 연결기준 영업가치를 훼손했던 제로투세븐이 지주사로 이전됨으로써 사업사의 기업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708억원, 당기순이익은 12.2% 늘어난 5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