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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산림청, 소나무재선충 긴급예찰 대책회의

최장훈 기자 기자  2017.03.04 19: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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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도는 지난 1일 부여군 외산면 지선리 산36번지에서 소나무 4본이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긴급 현장대책 회의를 갖고 역학조사 및 긴급 예찰 및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산림청은 3일 오후 1시 부여 외산사무소에서 '재선충병 긴급 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역학조사 및 긴급 예찰·방제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감염이 최종 확인된 나무는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주기적으로 추진하는 예찰활동을 통해 지난 2월22일 해당지역에서 소나무고사목 발견하고 시료를 조사한 결과 2월24일 1차로 감염 판정을 내렸고, 이어서 국립산림과학원이 조사한 결과 최종 4본이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 충남도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이번 재선충병 발병원인을 역학조사를 통해 규명하고, 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정밀 예찰 및 긴급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충남도에서는 중부지방산림청, 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와 합동으로 발생구역 주변 지역에 대해 항공·지상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발견된 감염목이나 감염 의심목에 대해 파쇄 등의 적극적 방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을 포함,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km 이내에 해당하는 외산면 5개리(지선·수신·삼산·비암·문신리) 전체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곰솔·잣나무 등 소나무류의 이동행위를 금지하게 된다.

이원행 충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출금지구역 내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 금지 등에 대한 단속 및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그는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