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 기자 기자 2017.03.04 11:44:13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G4와 V10에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G6의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을 달래기 위한 LG전자의 자구책이란 분석이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V10은 오는 2분기 중, G4는 3분기에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다만, 안정성 문제로 업데이트 여부는 이용자 선택에 맡겼다. 원하는 사용자는 PC에서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두 모델의 경우 안드로이드 5.0과 6.0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한 차례 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려 했지만, 고객의 선택권을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최대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LG전자가 G6 흥행을 위해 고객들을 달래기 위한 자구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G4와 V10의 사후지원을 포기한 LG전자가 같은 플래그십 모델인 G6의 지원도 제대로 하지 않을 것이란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LG G6는 LG전자 MC사업본부의 명운을 가를 제품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MC사업본부는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심지어 지난해엔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