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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디지털 혁신,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될 수도"

디지털 지급결제시스템 운영방식 '비트코인' 법제화 추진 염두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3.03 1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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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디지털 혁신이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총재는 3일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디지털혁신이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편익, 기회도 가져다 주지만, 리스크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2주 뒤인 17일부터 독일 바덴바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열린다"면서 "최근 국제경제 환경의 급변을 반영해 통상 및 환율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법제화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 등에선 이미 지난 1~2년 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관련해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며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디지털혁신이 지급결제시스템 운영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통화정책 파급경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혁신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분절화·탈 중개화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관련 규제체계 마련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이 총재는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혁신이 경제주체들의 금융·경제활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국제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