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에서 그물 작업을 하던 50대 선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에 따르면, 2일 밤 11시45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9.2㎞ 해상에서 여수선적 P호(4.99톤, 새우조망, 승선원 2명) 선장 A씨(56세, 남)가 조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선원이 발견해 여수해경상황센터로 신고했다.
여수해경은 사고해역으로 경비함정을 신속히 출동해 A씨와 선원을 옮겨 태우고,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의사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고흥군 나로도항에 입항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 및 선단선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 및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