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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에 여덟 "현재 연봉에 불만족"

75.7% '연봉 인상되지 않을 경우 이직 준비'

박지혜 기자 기자  2017.03.03 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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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많은 직장인들이 연봉협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75.7%는 연봉이 인상되지 않을 경우 이직을 결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직장인 483명을 대상으로 '연봉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커리어 조사에 따르면 '연봉이 동결되거나 삭감될 경우 어떻게 하겠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5.7%가 '당장 퇴사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직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의 결정에 따른다(13.8%)', '이의를 제기한다(10.5%)' 순이었다.

현재 본인의 연봉에 만족하는지에 대해 묻자 무려 82.6%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올해 연봉이 어떠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서는 '인상될 것이다'라는 의견이 56.5%로 가장 많았다. 이들 중 43.2%는 연봉 인상 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저축(정기적금 외)'이라고 답했다. 차순위는 △채무 청산(주택 자금 및 학자금 대출금 등) 23.4% △개인적으로 사고 싶었던 것 구입 19.8% 등이었다.

연봉이 인상될 경우 예상하는 연봉 인상폭은 '5%~10% 미만'이라는 의견이 50.6%로 1위를 차지했으며, △5% 미만 38.8% △10% 이상~15% 미만 9.2% △15% 이상~20% 미만 1.1% △20% 이상 0.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이 동결되거나 삭감될 경우 본인의 경제 생활은 어떨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불필요한 소비 자제(옷 화장품 네일 신발 헤어 등)'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