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AVER(035420·네이버)가 장 초반 오름세다. 스냅의 뉴욕증시 상장에 따른 스노우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대비 1.72% 오른 8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스냅의 성공적인 상장 자체가 후발 업체들의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달 24일 스노우와 라인의 카메라 사업 단일화를 발표했는데 합산 MAU(월간이용자수)가 2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팅 프로그램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 공모가 17달러 대비 47.47% 상승한 25.07달러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각기 다른 특성을 보유한 어플들 간의 시너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카메라 어플 시장내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며 이용자층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수익화도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의 지분 72.7%를 감안할 때 스노우의 실제 희석률은 13.3%에 불과하다"며 "네이버 기업가치에 적용되는 스노우의 가치를 기존 2조3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