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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단기급등 부담에 '숨고르기'…유럽도↓

다우 0.53% 떨어진 2만1002.97…국제유가 2.3% 하락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3.03 08: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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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2만1000선을 사수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8포인트(0.53%) 하락한 2만1002.9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4.04포인트(0.59%) 내린 2381.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81포인트(0.73%) 낮은 5861.2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과 3월 금리인상 가능성 고조에 힘입어 올 들어 최고의 랠리를 펼친 이후 자연스러운 기술적 조정이라는 분석이다. 

전일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치솟으면 사상 처음으로 2만1000고지를 돌파하는 등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5%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소재업종도 1% 이상 내렸다. 이외에 소비와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 기술 등이 하락한 반면 통신과 유틸리티는 상승했다.

지난 2월25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9000명 감소한 22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04주 연속 30만명을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량 및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2달러(2.3%) 하락한 52.6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28달러(2.3%) 떨어진 55.08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전날 지난해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02% 하락한 375.6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1% 내린 1만2059.57, 영국 FTSE100지수는 0.01% 밀린 7382.35로 흐름이 나빴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1% 뛴 4963.8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