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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 코스피 나흘 만에 2100선 탈환

0.53% 오른 2102.65…코스닥 0.53% 내린 608.93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3.02 15: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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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나흘 만에 2100선을 탈환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0.53%) 오른 2102.65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한때는 21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9억, 5967억원 정도를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은 홀로 6550억원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654억 순매도, 비차익 3815억 순매수로 전체 3161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 우위였다. 음식료품이 2.15%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유통업(-1.82%), 기계(-1.78%), 의약품(-1.45%), 운수창고(-1.25%) 등도 부진했다.

이에 반해 전기전자(2.85%), 철강금속(1.96%), 은행(1.64%), 증권(1.54%)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6만4000원(3.33%) 오른 198만6000원으로 거래를 끝내 200만원에 성큼 다가갔다. NAVER(5.03%), 삼성생명(2.34%), LG전자(3.01%), LG유플러스(5.86%)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한국전력(-1.03%), 현대모비스(-1.76%), 아모레퍼시픽(-4.32%), 기아차(-3.01%)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3.27포인트(-0.53%) 내린 608.9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9억, 3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은 홀로 749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58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1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694개 종목이 떨어졌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0.44%), 비금속(0.38%), 컴퓨터서비스(0.37%), IT부품(0.22%), 출판매체복제(0.16%)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방송서비스(-2.93%), 통신방송(-2.58%), 오락문화(-1.97%), 화학(-1.59%), 유통(-1.2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CJ E&M(-3.84%), SK머티리얼즈(-1.17%), CJ오쇼핑(-3.25%), 오스템임플란트(-4.51%) 등은 흐름이 나빴으나 로엔(1.13%), 바이로메드(2.57%), 컴투스(1.64%), 셀트리온제약(1.58%) 등은 강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141.6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