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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월 글로벌 판매 전년比 1.5% 증가

'꾸준한 인기' 그랜저 1만913대 실적…'신흥시장 호조' 전체 실적 견인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3.02 15: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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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한 달간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총 34만1345대(국내 5만3113대·해외 28만823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2월 판매는 국내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돌풍과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현지 전략 차종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우선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8.7% 증가한 총 5만3113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총 1만913대(구형 764대·하이브리드 159대 포함)가 판매되며 브랜드 판매를 견인했으며, 이어 △아반떼 7353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6대 포함) 444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대비 16.2% 증가한 총 2만3950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578대 △EQ900 1210대 총 4788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5997대 △투싼 3156대 △맥스크루즈 760대가 팔리면서 전년대비 6.0% 감소한 총 9913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소형상용차(그랜드 스타렉스·포터)가 12.5% 증가한 1만1532대를 기록했으며, 대형상용차(중대형 버스·트럭)의 경우 29.9% 증가한 293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돌풍에 힘입어 국내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늘었다"며 "올해도 국내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략 차종 라인업 강화 및 새로운 차급 신차 출시 등으로 고객 니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2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6만3903대 △해외공장 판매 22만4329대로, 전년대비 0.3% 증가한 총 28만8232대를 판매했다. 특히 현지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전체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 성장정체가 본격화되고, 신흥시장 또한 성장회복을 확실시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