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고온의 열을 받아도 빛의 세기가 줄어들지 않은 신개념 LED 형광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전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임원빈 교수 연구팀은 '백색 LED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열에 의해서도 빛의 세기가 감소하지 않는 신개념 형광체'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형광체는 LED의 빛을 받아 색을 변환하는 물질로 백색 LED 구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소재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형광체는 온도가 높아지면 빛의 세기가 감소하면서 효율이 저하된다.
연구팀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온도가 증가할 때 능동적으로 상변화를 수행, 고온에도 빛이 줄지 않아 효율 저하가 없는 '스마트 자가치유 형광체' 개발에 성공했다.
임원빈 교수는 "이 연구는 고온에도 형광체 빛의 세기가 줄어들지 않는 원천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라면서 "자동차 전조등, 조명 등 고출력 백색 LED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원빈 교수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지난달 14일자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