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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고객 인도 연기에도' 한국GM 2월 판매 증가

말리부 및 트랙스 상승세…스파크, 월평균 4000여대 실적 유지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3.02 14: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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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GM은 지난 한 달 동안 총 4만5366대(내수 1만1227대·수출 3만413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한국지엠 2월 내수판매(1만1227대)는 전년대비 1.7% 감소했으나, 말리부(중형차)와 트랙스(소형SUV)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전년대비 434.5%가 증가한 3271대가 판매된 올 뉴 말리부는 지난해 출시 이후 우수한 상품성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중형차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카카오택시 이벤트를 실시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말리부의 우수한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1740대가 팔린 더 뉴 트랙스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130.8% 늘어났다. 세련되고 과감한 외관과 고급스런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첨단 안전시스템 등을 대거 장착한 더 뉴 트랙스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국내경차 1위'인 쉐보레 스파크는 3950대를 판매하는 등 올해 들어 월평균 4000여대의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시작한 주행거리연장전기차 '쉐보레 볼트(Volt)'의 경우 제품 성능과 혁신에 대한 고객 성원에 힘입어 초도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으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되고 있다.

데일 설리반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크루즈의 고객 인도 연기에도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이 긍정적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지난달 내수에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경쟁력있는 신차와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및 고객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런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수에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GM은 2월 한 달간 총 3만4139대(CKD 제외)를 수출했으며,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총 9만2208대(내수 2만2870대·수출 6만9338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