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생명(032830)이 결국 백기를 들어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일 삼성생명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자살 관련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액 원금과 이자를 수익자에게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지급 건은 총 3337건, 보험금은 1740억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및 신뢰 회복 차원에서 이같이 결의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2011년 1월24일 이후 청구된 보험금 중 일부를 고객에게, 일부를 사회공헌 형식의 자살 예방재단에 기금으로 출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기부금 해당액도 수익자에게 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