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상현실(VR) 게임이 올 한해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넷마블게임즈(대표 권혁진, 이하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인기를 누리며 역할수행게임(RPG)과 MMORPG에 대한 게임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빅3사 중(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가 가장 먼저 자사의 첫 VR게임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7'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게임은 '블레이드&소울 테이블 아레나(이하 블소 테이블 아레나)'로 원작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실시간전략(RTS) VR게임이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 2017'에서 VR 기업인 오큘러스의 파트너로 행사에 참가한 엔씨소프트의 블소 테이블 아레나는 오큘러스의 출시 예정작 20여종 중 하나로 소개됐다.
엔씨소프트는 GDC 현장에서 오큘러스의 사전 시연행사 및 GDC Expo의 오큘러스 전시 부스에스 컨퍼런스 참가자와 현지 미디어가 블소 테이블 아레나를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손동희 엔씨소프트 GI실장은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와 VR을 결합한 첫 시도"라며 "가상현실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실장은 "이용자는 블소 테이블 아레나의 소개 영상을 엔씨소프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고, 정확한 출시 일정 등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며 "VR 관련 콘텐츠가 많은 만큼 오큘러스뿐 아니라 바이브 등 다양한 VR 콘텐츠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소 테이블 아레나는 블소의 다양한 등장인물이 귀여운 모습의 과장된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용자는 VR 컨트롤러를 사용해 이 캐릭터 유닛을 전장에 소환하고 상대의 진영을 공격할 수 있다.
또 훈련과 승급을 통해 유닛을 성장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1:1 이용자 간 대전(PvP) 모드가 핵심 콘텐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