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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아성산업 모기업 한일맨파워, 29년간 수출액 3조2000억

일본 다이소와 별개 기업…독자적 경영활동 펼쳐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3.01 1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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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일맨파워는 1988년 일본 수출 이후 지난해까지 총 3조200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한일맨파워는 다이소아성산업의 모기업이자 지주회사다.

한일맨파워는 주방용품을 비롯해 △욕실용품 △청소 △문구 △미용 등 20만여종의 제품을 일본 다이소에 수출해왔다.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한일맨파워는 지난해 1600억원, 29년간 3조20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현대 쏘나타 승용차로 환산하면 약 13만대 수출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일맨파워와 다이소아성산업은 수출과 내수를 각각 책임지고 있다. 특히 현재 다이소아성산업은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일맨파워가 일본 다이소에 독점 거래를 제안받으면서 한국 다이소의 전신인 '아스코 이븐 프라자' 지분에 참여, 다이소 브랜드를 공유하게 됐다는 것.

안웅걸 다이소아성산업 상무는 "다이소아성산업은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의 기업으로, 단순히 브랜드명을 함께 쓰고 있으나 일체의 로열티 지급이나 인적교류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