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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찾는 '포미족' 늘어…CJ오쇼핑 '키사' 단독 론칭

2030 겨냥 브랜드 재론칭…리뉴얼 기념 35% 할인 행사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3.01 14: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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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오쇼핑(035760·대표 허민회)은 수제화 브랜드 '키사(KISSA)'를 온라인몰에서 단독 론칭하고 최대 3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For me-族)'족 증가로 온라인에서 수제화 전문 브랜드 상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 수제화의 경우 장인이 직접 수작업을 제작해 디자인이 독특하고 완성도가 높은 대신 가격이 높아 가치소비를 즐기는 포미족에게 인기가 좋다.

실제로 CJ오쇼핑이 온라인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제화 전문 브랜드 상품 주문량은 △2014년 3만5400켤레 △2015년 4만8700켤레 △2016년 5만 7300켤레로 2년 동안 62% 증가했다.

이에 CJ오쇼핑은 온라인몰을 통해 40년 전통 패션 그룹 DFD의 수제화 브랜드 키사를 단독 판매한다. 소다, 슈스파 등 국내 대표 제화 브랜드를 생산하는 DFD는 1993년 키사 론칭 후 2014년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가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해 3년 만에 재론칭했다.

이하돈 DFD 패션그룹 온라인사업부 이사는 "수제화를 찾는 젊은 고객이 늘어난 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2030 세대를 겨낭한 브랜드로 키사를 리뉴얼 론칭하게 됐다"며 "주요 상품구매 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는 상황에 따라 온라인 한정 판매 전략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CJ몰에서 단독 론칭하는 2017년 S/S 신상품은 △펌프스 △플랫슈즈 △로퍼 등 40여 종이다. 오는 12일까지는 리뉴얼 론칭을 기념해 최대 35%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키사 상품 구매 전 고객에게는 브랜드 전용 15%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여성용 덧신도 제공된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키사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5명에게는 35만원 상당의 이태리 명품 브랜드 '마나스' 핸드백을 경품으로 선물한다.

오후석 CJ오쇼핑 e패션사업팀장은 "경기불황에도 나를 위한 선물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포미족의 증가로 고품질의 수제화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키사를 통해 포미족들에게 고품질의 수제화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