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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문화재 주민공감 정책사업자 선정

백자 가마터 중심 체험학습 활동 내달 추진

김성훈 기자 기자  2017.02.28 17: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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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는 최근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7년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1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문화재를 주제로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재 보존과 상충하는 주민재산권 관련 갈등을 완화하고 문화재 정책에 대한 공감을 확산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관내 넓게 분포해 있는 사적 제314호 '광주조선백자 요지'를 대상으로 '요지가 뭐예窯(요)'라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샀다. 내달 중순부터 시행되는 '요지가 뭐예窯'는 세부사업으로 상번천리요지 보호각에 보존된 번천리 5호 가마를 비롯해 백자 가마터와 시가 발굴하고 있는 가마터 현장에 대한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흙 대신 책으로 빚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 출판수업'을 통해 문화재구역 내 청소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출간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문화재가 지역 주민들에게 규제와 개발억제에 대한 정책이 아닌 귀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