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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KT '5G 네트워크 환경 소개'

5G 단말-기지국과 코어 장비 연동 "단순히 무선연결 넘어 컨트롤 타워 역할까지"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2.28 1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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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 2017에서 평창 5G 규격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5G End-to-End 네트워크)'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앞서도 5G 네트워크 환경을 소개한 바 있으나, 5G 단말-기지국과 코어 장비를 연동해 완전한 5G 네트워크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KT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5G 네트워크 환경’은 기지국과 단말이 단순히 무선으로 연결됐을 뿐 아니라,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도 연동했다.

이에 인증·이동성·외부 네트워크와의 연동 등 고객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또한 KT는 5G 네트워크 환경에 지금까지 데이터 트래픽을 중앙 네트워크 센터에서 집중 처리해야만 했던 기존 4G(LTE) 네트워크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5G 분산 구조' 기술을 적용했다.

KT는 "5G 네트워크 환경이 글로벌 제조사와 KT가 제정한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완성됐다는 점에서 2018 평창에서 선보이는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기술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며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KT와 한국이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어 "주요 교통상황과 정보를 차량에 최소한의 지연으로 전달해야 하는 커넥티드카, 실시간 수준의 빠른 제어가 필요한 원격 진료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등 5G를 기반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주목받는 지능형 서비스들이 5G 분산 구조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