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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씨, 올 봄 신메뉴 참외주스 첫 선

aT, 성주군 등과 업무협약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2.28 1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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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여인홍)가 지자체, 민간기업 등과 손 잡고 지역 농산물 유통 판로 개척에 나선다. aT는 지난 27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성주군과 쥬씨인터내셔날, 참그린프레시원 등과 성주 참외 유통·가공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내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성주 참외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 가공, 소비까지 각 단계별 사업주체들의 유기적 시스템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성주군과 참그린은 참외 원물을 거래할 수 있고 참그린과 쥬씨는 냉동참외를 거래선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참외는 대부분 2차 가공품 없이 생과로 유통됐었다.

참그린은 aT가 지정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씨와 겉껍질을 제거한 냉동참외를 상품화 해 국내외 냉동과일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전국 800개 가맹점을 보유한 쥬씨는 참그린으로부터 냉동참외를 받아 올해 봄 참외주스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aT는 최근 원물 본연의 맛에 가까운 착즙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참외를 비롯해 국내산 과일과 채소를 주스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 농산물 직거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형연 aT 사이버거래소장은 "참외 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농산물이 가공식품의 원료로 공급 될 수 있도록 원료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수입 농산물의 시장 잠식으로 어려움이 큰 국내 농가를 위해 안정적 소비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