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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화웨이 '워치2' 공개…안드로이드 웨어2.0 탑재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2.27 16: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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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웨이가 완벽한 독립성을 자랑하는 화웨이 워치2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웨어2.0을 탑재해 음성 AI비서, 페이 서비스 등을 기기 단독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웨이 워치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다음 달부터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및 중국에서 판매된다. 4월부터는 미국, 영국, 러시아 및 호주를 포함한 추가 국가들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선택하는 디자인 및 기능에 따라 가격은 329유로(약 39만4000원)부터 가격이 책정된다.

화웨이 워치2는 퀄컴 스냅드레곤 2100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4G 지원 버전은 독립적인 연결성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메시지 전송 또는 통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화웨이 워치2는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통신사와 협력하는 SIM 버전 외에 eSIM 버전(제한된 국가에서 제공)도 제공한다.

일부 통신사들은 원 넘버 멀티심(one-number-multi-SIM)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워치와 휴대폰이 동일한 번호를 공유할 수 있어 새로운 번호가 필요 없는 서비스다.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2.0도 탑재,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연결성을 보장한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용 OS로 2.0 버전에서는 사용 직관성 개선, 피트니스 기능 강화, 직접 앱 설치, 손쉬운 메시지 답장,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안드로이드 페이 지원 등이 개선됐다.

화웨이는 피트니스 솔루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들은 운동 시 거리, 완수 목표 상태, 심박 경고 알림을 포함한 실시간 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산출된 운동 계획을 기반으로 적절한 속도 유지를 위한 가속 또는 감속 등을 동적으로 알려준다.

화웨이 워치2는 운동 후 매번 사용자의 VO2max을 측정한다. 자동으로 복구 시간 및 트레이닝 효과를 권고하는 보고서도 생성한다.

배터리는 일반적인 사용으로는 2일 동안  지속되며 '트레이닝 모드'에서는 10시간, '워치 모드'에서는 최대 3주간 지속 가능하다.

리차드 유(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BG 그룹 대표는 "화웨이 워치2만 있으면 스마트폰을 늘 소지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이는 스마트폰을 둔 채로 달리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 및 웰빙은 중요한 삶의 일부지만, 기존 기기는 과도하게 복잡해 일정기간 사용되다가 버려지기도 한다"며 "화웨이는 최신 모니터링 기술을 스마트워치에 도입해 건강 유지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도 윤택하게 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