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MWC 2017] 베일 벗은 G6·P10·블랙베리, 외신 평가는?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2.27 15:54: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주요 외신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LG전자 G6, 화웨이 P10, TCL 블랙베리 키원에 대해 대체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명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G6는 최근 LG전자가 만든 스마트폰 중 가장 훌륭한 제품"이라며 "디스플레이 주변의 베젤을 줄이고 18대9 화면 비율을 적용해 큰 스크린에도 한 손으로 쓰기 편한 기기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아스 테크니카는 "더 빠르고 효율이 높은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 835를 안 쓴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LG 측은 개발 타이밍 때문에 예전 프로세서를 썼다고 했지만, 올해 MWC에서 나온 타사의 주력 스마트폰 최소 1종이 스냅드래곤 835를 썼다는 점을 볼 때 설득력 있는 해명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중국 화웨이가 내놓은 P10에 대해선 '아이폰을 닮은 무난한 기기'라는 평이다.

씨넷은 "아이폰이나 구글 픽셀폰을 닮은 매끄러운 디자인에 2000만 화소의 라이카 카메라가 주요 장점"이라면서도 "기자가 실제 몇 차례 사진을 찍어보니 개인적으로 크게 놀라울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했다.

블랙베리 키원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새다.

엔가젯은 "3505㎃h의 대용량 배터리로 이틀까지 폰을 무난하게 쓸 수 있고 기기 반응도 빠른 편"이라며 "물리적 키보드 등 과거 블랙베리 제품을 좋아했던 이들에게 흥분되는 귀환작"이라고 평했다.

반면, PC 매거진은 "화이트 밸런스가 노랗게 나타나고 빛이 부족할 때는 셀카가 흐리게 나오는 등 문제가 있어 카메라 최적화가 충분히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