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화웨이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프리미엄폰 P10 시리즈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웨이에 따르면 P10과 P10 플러스 두 모델로 출시되며 전작 P9보다 카메라 성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화소 수는 두 제품 모두 후면 2000만, 전면 800만이다. 후면에는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듀얼 렌즈를 탑재했고, 전면 렌즈에도 라이카와 제휴한 센서를 적용했다.

P10은 홈 버튼이 위치하는 전면 하단에 지문인식 버튼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전작에서는 후면에 위치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자체 개발한 기린960을 탑재했고,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적용했다.
P10은 5.1인치 풀HD 디스플레이(1920x1080)가 탑재됐다. 4GB 메모리, 저장 용량은 64GB이며, 배터리는 3200㎃h다.
P10 플러스는 5.5인치에 일반 HD보다 화질이 4배 좋은 QHD 화면(2560x1140)을 지원한다. 메모리 4GB와 6GB, 저장 용량은 64GB와 128GB를 갖췄으며 배터리 용량은 3750㎃h다. 최대 600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4x4 MIMO(미모) 다중 안테나도 지원한다.
공개 전 아마존의 인공지능 알렉사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인공지능 서비스는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 색상전문업체 팬톤(Pantone)과 제휴해 제품 색상을 크게 늘린 점이다.

P10 시리즈의 색상은 그리너리(그린)·대즐링 블루·그래파이트 블랙·로즈 골드·대즐링 골드·프레스티지 골드·세라믹 화이트·미스틱 실버 등 8가지에 달한다.
가격은 P10이 649유로(약 78만원), P10 플러스는 699∼799유로(약 84만∼96만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