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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900㎞ 달성' 아이오닉 플러그인 "충전·배터리·중고차 고민 끝"

하이브리드·일렉트릭 '고객 편의성 향상'…강화된 고객 케어 프로그램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2.27 15: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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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27일 경기 고양시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을 출시했다.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은 플러그인 모델 출시로 드디어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하나로'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은 전기차 경제성과 하이브리드 주행성능을 모두 갖춘 친환경차다. 주중에는 출퇴근을 위해 도심 위주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주말엔 레저와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에 최적화됐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신형 카파 1.6GDi 엔진(최고출력 105ps·최대토크 15.0㎏·m)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44.5㎾ 환산 시 최고출력 60.5ps·최대토크 17.3㎏f·m)이 장착되면서 △최고 합산출력 141ps △최대 합산토크 27㎏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연료 효율성도 20.5㎞/ℓ(휘발유기준·전기기준 5.5㎞/㎾h)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 포함시 총 900㎞ 이상 주행할 수 있어 방전 걱정 없이 상황에 따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우수한 가속성능을 갖췄으며, CO₂ 배출량도 75% 이상 낮아 높은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는 물론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까지 모두를 위한 안전과 함께 편안한 주행을 돕는 자동화 기반 지능형 안전 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있다. 이에 더해 고객 선호사양인 △LED헤드램프 △LED리어콤비램프 △폰 커넥티비티 사양인 '애플 카플레이' △JBL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500만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원 △Q트림 2910만원으로 2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고객 중심으로 강해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한편, 현대차는 이날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을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은 국제적 저유가 영향에도 국내에서 1만1000여대 이상 판매되며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우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뒷좌석 헤드룸을 개선해 추가 공간을 확보하고, 스티어링 휠 그립감이 개선된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고급감을 강화시켰다.

이와 함께 지도·전화·문자·음악 등 여러 스마트폰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 플러그인 모델과 마찬가지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현대차는 기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됐던 12V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통합해 추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보조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여기에 패들쉬프트를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LED룸램프를 적용해 실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현대차는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 충전 커넥터를 급·완속 충전 모두 충전구 하나에서 가능한 콤보 타입(기존 차데모 타입)으로 변경했으며, 기존 10년·20만㎞이던 배터리 보증기간을 '평생 무제한 보증'으로 강화했다.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은 최고의 상품성에 합리적인 가격 책정까지 더해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림은 기존 6개에서 I·N·Q 총 3가지로 구성을 단순화했으며, △I트림 2197만원 △N트림 2390만원 △Q트림 2590만원으로 기존대비 최고 165만원까지 인하됐다(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배터리 평생 보증 등 서비스 혜택을 강화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N트림 4000만원 △Q트림 4300만원이다(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5가지 고객 케어 프로그램 '친환경차 보급 확대'

현대차는 아이오닉 라인업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경험하고 더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먼저 전국 주요 지점과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200여개의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무상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ICT와의 협업으로 마트나 백화점 주차장 등 생활 밀착형 공용시설에도 충전소 120여기를 설치했으며, 현대차가 출자에 참여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함께 지속적으로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원활한 전기차 고객 정비를 위해 전국 100여개 서비스센터 및 고난도 정비가 가능한 하이테크 블루핸즈를 전담 정비 거점으로 지정해 아이오닉 구매 고객이라면 걱정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합리적으로 친환경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강화된 '5가지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진행한다. 특히 고객 최대 관심 사항인 '충전 및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우려와 '중고차 가격 보장' 관련 서비스에 집중한다.

우선 아이오닉 충전기와 관련 상담·설치·A/S 등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특히 아이오닉만의 디자인을 적용한 전용 홈 충전기를 제공하는 등 아이오닉 구입 외에 추가 비용부담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요청 시 30분 안에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무상 충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주에 이어 서울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배터리 방전 등 긴급 상황뿐 아니라 상시 이용 가능하며, 현대차는 이를 위해 △서울 7대 △제주도 3대 총 10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을 마련한다(충전량 연 4회 무료·40㎞ 가량 주행 가능한 7㎾h).

이처럼 현대차는 아이오닉 전 차종에 대한 배터리 평생 보증을 확대 시행해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도 전량 소급 적용해 기존 아이오닉 구매 고객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법인·리스 제외).

아울러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한해 시행한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을 플러그인 모델까지 확대해 3년 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구매가 기준으로 차량 보유 기간 △1년 이하 75% △2년 이하 68% △3년 이하 62%의 합리적 잔가를 보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친환경차를 경험한 후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이 요청한 장소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차를 배송하고, 시승 종료 후 반납하는 형태 '신개념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온디맨드 카셰어링 서비스는 지자체 및 금융사와의 협업으로 오는 4월부터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