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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이용자 1억명 돌파…하루 이용금액 42조

스마트폰 고객, 전체의 61%…자금이체·대출신청 등 스마트폰 금융서비스 꾸준히 늘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2.27 14: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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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고객 수는 1억 2254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4.9% 증가했다.

고객 형태별로 보면 개인 및 법인이 각각 1억1476만명, 778만개로 전년 말 대비 4.6%(500만명), 9.7%(69만개) 증가했다. 실제 이용 고객 수(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음을 의미)는 5723만명으로 전년대비 1.6%(92만명) 늘었다.

작년 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는 7836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2.4%(180만명) 불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 같은 증가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금이체, 대출신청 등 금융서비스가 꾸준히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가 7468만명으로 전년말 대비 15% 늘어나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 수준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8750만건, 이용금액은 42조424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2%, 5.3%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7926만건으로 전년대비 11.7% 늘었다. 자금이체서비스의 이용실적은 825만건, 42조 384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9%, 5.3% 증가했다.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2545건, 4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신규 대출상품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각각 27.8%(534건), 7.3%(27억원) 증가했다.

이 중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5290만건, 3조120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3%, 27.6% 증가해 인터넷뱅킹 이용 증가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