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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외시장 수출 실적 '청신호'

美 SHO인터내셔널 통해 수산물 95종, 1억7000만원 판매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2.28 08: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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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난해 8월 미국 시장에 지역 특산품을 첫 선적한 이우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완도군은 지난 24일 미국 LA 롱비치항으로 전복과 해조류가공품 등 총 95종의 수산물 총 1억7000만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사단법인 완도식품수출협회와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SHO인터내셔널이 작년 12월 체결한 유통 대행계약에 따른 첫 성과다. 완도군은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미국 현지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완도 씨푸드(SEA FOOD)대전과 LA한인축제 등 현지 행사에 참가하며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해당 1차 수출 물량은 SHO인터내셔널의 유통망을 통해 현지 대형마트와 식당 등에 납품되며 수출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앞서 작년 8월에는 LA한남체인, 리틀도쿄마켓플레이스에 다섯 차례에 걸쳐 3억900만원의 수출 실적을 쌓은 바 있다.

한편 완도군은 미국 진출에 이어 일본,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13일부터 24일 동안 열리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에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과 업체 방문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신우철 군수는 "이번 수출 실적을 통해 미국 현지 유통업체가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는 것과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해외에 우리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