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3일 정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내일로' 연령 대상을 기존 만 25살에서 만 29세 이하로 늘리겠다고 했는데요.
이에 따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철도 분야 개선대책로 올해 말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내일로'는 5일권, 7일권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KTX와 전철을 제외한 △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자유석 및 입석을 티켓 이용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 패스인데요.
1년에 동계와 하계 두 번 구매할 수 있고, 이번 동계 내일로 기간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라고 합니다.
티켓을 여행 내내 가지고 다니면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을 깔아놓는 것이 좋은데요. 코레일톡으로 열차 시간, 빈 좌석 여부 등도 확인 가능합니다.
미리 확인해도 기차에 사람들이 몰려 앉아서 가기 쉽지 않은데요. 내일로는 기본적으로 지정좌석 혜택이 없어 바닥에 앉아서 갈 상황을 대비해 등산용 방석을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추운 강원도 지역으로 여행을 갈 분들은 핫팩을 꼭 챙겨야 하고,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은 셀카봉과 보조배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행 중에는 무거운 짐을 계속 들고 다닐 수 없으니 역 안 짐 보관소를 이용하거나 방을 배정받기 전에 미리 숙소에 짐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원도 내일로 여행코스로는 △경포대가 있는 강릉 △해돋이를 보기 좋은 정동진 △양떼목장이 있는 대관령 등이 인기가 많은데요.
경상도는 해동용궁사, 감천문화마을 등 다양한 여행지가 있는 부산을 비롯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있는 대구와 하회마을이 있는 안동 등이 인기 여행지입니다.
한편, 내일로는 어느 역에서 발권했는지에 따라 혜택이 다른데요. 물티슈, 무료숙박권 등 발권 역마다 다양하니 내일로 홈페이지(www.rail-ro.com)에서 미리 혜택을 찾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올해 만 26세가 된 분들은 내일로 대상에서 제외돼 아쉬움이 많았을 텐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음 동계 내일로 기간에는 국내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