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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자율기부 올해 모금액 '사상최대' 3억↑

전체 구성원 40% 2400명 자율 참여 "봉사가 조직문화 일부로 자리 잡아"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2.27 0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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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사업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인 1후원계좌' 모집 공고에 역대 최대인 2400명이 넘는 기부자들이 몰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회사 전체 구성원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로, 전년대비 기부자 수가 500여명가량 증가하면서 올해 총 모금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해 3억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1인 1후원계좌는 자율적으로 기부금액을 결정할 수 있고 △소아암 어린이 △학대피해노인 의료비 지원 △해외 오지 지역 교실 건축 등 직접 후원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간 모금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 및 생계지원 외에도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불황으로 임금을 자진 삭감했던 지난 2014~2015년에도 자발적 기부는 계속됐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지난해 구성원 100%가 봉사활동에 참여한 데 이어, 자발적인 구성원 기부금 참여가 2000명을 넘겼다"며 "사회공헌에 대한 구성원의 참여 확대는 사회적 책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회사의 조직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50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울산광역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4년 전사적 자원봉사조직인 SK1004단을 발족해 전국 68개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발달장애 아동과의 정서적 파트너링 관계를 유지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