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해외 출장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잦은 항공사 직원들의 조합아파트에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 가정용 사물인터넷(홈 IoT) 시스템이 구축된다.
아파트에 입주하는 항공사 직원들은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보일러나 조명을 일정시간 작동하고, 반려동물에 규칙적으로 먹이를 주는 등 스마트한 집 관리가 가능해 진다.
LG유플러스는 항공사 및 공항공사 직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스카이타운 주택조합' 시행사 청일건설(대표 서승제)과 함께 경기도 김포시에 건설 공급하는 아파트 1만 세대에 홈 IoT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2일 청일건설, 스카이타운 주택조합, 홈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사인 씨브이네트(CVnet)와 사업 협약식을 맺고, 김포시 사우동과 감정동에 들어설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 16개동 1600세대, 김포 한강 스카이타운 2257세대 등 3857세대에 홈IoT 시스템을 우선 공급키로 했다.
추후 이 지역 일대에 건설되는 인천 불로 스카이타운 등 추가 6100여 세대에도 LG유플러스의 IoT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으로, 총 1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급계약은 김포시 주택조합 아파트 단지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스카이타운에 구축되는 홈 IoT 시스템은 월패드에 IoT 허브를 탑재해 입주민들은 조명·가스·난방·대기전력차단 등 기존 빌트인 가전은 물론 펫스테이션·홈CCTV 맘카·열림감지센서 등 35종에 이르는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와 개별 구매하는 보일러·공기청정기·냉장고 등 IoT 가전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IoT앳홈(IoT@home)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외출 및 귀가모드에 따라 설정된 유무선 기기들을 자동 실행할 수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IoT제휴담당 상무는 "건설사, 오피스텔에 이어 주택조합 아파트에도 홈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택건설 시장에서 엘지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더욱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들을 모색해 홈IoT 일등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