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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MWC 2017서 '갤노트7 친환경 처리 촉구 퍼포먼스' 펼쳐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2.27 09: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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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린피스가 26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현장에서 갤럭시노트7의 친환경적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린피스는 삼성전자 신제품 발표 기자회견장 안에서 '삼성, 갤럭시노트7 재사용·재활용을 적극 검토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는 제품 판매에만 몰두해 자원낭비와 환경 파괴를 야기해온 기존의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IT 업계에 요구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그린피스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를 계기로 앞장서서 이러한 혁신을 선도해나가기를 촉구했다. 갤럭시노트7 430만대를 단순 폐기하는 대신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부품과 유가금속 등의 자원을 재사용 및 재활용하라는 것.

이현숙 그린피스 동아시아 선임 글로벌 캠페이너는 "이번 갤노트7 발화 사태는 자원 낭비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현 생산 모델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처리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삼성전자는 새 모델인 갤럭시S8 출시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갤노트7 처리 계획을 발표하고 이 위기를 자원 순환형 생산모델로 나아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