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거제시 둔덕시골 농촌체험학교에서 2017년 제1회 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출범한 도내 시•군 지속가능발전 협의회의 위원 및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위원들의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제1강에 나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허기용 운영위원장은 '위원들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 강의했으며, 2강은 고려사이버대학교 오수길 교수의 '목표이행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협의회 4개 분과(자연과 기후·지역과 경제·지속가능발전교육·여성과 사회) 위원들은 지속가능발전 목표추진을 위한 분야별 사업계획과 실천에 대한 과제를 도출해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또 3강에 나선 하락종 거제 YMCA 총장은 '사람책 도선관'(휴먼 라이버리)에 대한 탄생과정에서부터 국내외 사례, 특징 등 운영전반을 소개해 위원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사람책 도서관은 말 그대로 사람이 곧 책이 된다. 사람책은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며 전문적인 일에서부터 '희로애락'의 경험을 책의 제목으로 삼는다. 청소년들은 책 제목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려 그룹형 소통을 갖고 양질의 정보를 긍정적 현실에 반영한다.
제4강에 나선 변영호 경남양서류네트워크 대표는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인한 양서류 생태위기를 현장답사에서 소개하고, 개구리와 도롱뇽에 대한 서식환경에서부터 생태학적 가치에 대한 열변을 토해 환경보존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를 다잡게 했다.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환경의 보전과 개발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치가 시대적 소명"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경남도만의 차별화된 활동방향 정립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지방의제21 추진기구)간의 교류를 통해 각 지역의 현안에 부합하는 의제와 사업을 발굴, 지역과 연계한 사업 진행을 통해 거버넌스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