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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시장 '글로벌 15.6%↓ 국내 19.6%↑'

사교육 강조하는 국내 특성상 교육용 시장으로 큰 성장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2.24 14: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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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글로벌 태블릿시장 불황에도 국내시장은 디태처블·슬레이트 기기 모두 지속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태처블은 키보드 탈착이 가능한 모델, 슬레이트는 평판형 태블릿이다.

24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의 출하량은 239만3000대로 전년 200만1000대에 비해 1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이 2015년 2억700만대에서 지난해 1억7500만대로 15.6%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슬레이트 태블릿의 경우, 태블릿을 활용한 사교육이 붐을 일으키는 등 특수한 국내 환경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한국IDC의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은 꾸준히 인기를 잃어가는 추세다.

2014년 후반부터 시작된 태블릿 연계 교육 방식이 2015년 본격 도입되면서 다양한 학습 분야에서 소비가 확대됐고, 우수한 학습 효과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면서 지난해까지 성장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선 금융 및 제조, 서비스업종에서도 태블릿을 활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교육을 제외한 기업용 출하량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체 태블릿 시장의 11%를 차지했다. 한국IDC는 디태처블 태블릿 시장도 성장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IDC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디태처블 태블릿 출하량은 38만7000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태블릿 시장의 16.2%를 점유했다.

디태처블 태블릿은 가격과 성능면에서 컨버터블 노트북, 심지어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비교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OS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뤄 PC와 동일한 태스크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휴대성까지 뛰어나다는 인식이 부각돼 올해는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애리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현재 국내 태블릿 시장은 교육시장에 특화함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여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타 디바이스들과 함께 IoT, AI, AR/VR 에서 비롯된 산업 및 개인용 솔루션과 통합된 에코시스템 하에서 사용성이 재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