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 기자 기자 2017.02.24 12:27:53
[프라임경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총 8사(社)의 스마트폰 정보가 드러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샤오미 등도 다음 달 별도의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각축전이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WC 2017 현장에서 글로벌 10위권 스마트폰 중 8개 제조사가 상반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066570) G6를 필두로 △화웨이 P10 △오포 파인드9 △소니 엑스페리아 X시리즈 △레노버(모토로라) 모토G5 △HTC HTC 11 △TCL 블랙베리 DTEK △노키아 노키아8 등이다.
◆LG G6 vs 화웨이 P10…새로움과 익숙함의 경쟁
먼저 LG전자 'G6'와 화웨이 'P10'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화웨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제조사다. LG전자는 비록 TOP5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한때는 3위권을 맴돌던 전통 강자다. 특히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온갖 지적에도 고수하던 'LG스러운' 디자인마저 버리는 과감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양사의 승부는 '익숙함'과 '새로움'이라는 디자인에서 갈릴 전망이다. 전작에서는 모두 후면 홈 버튼을 도입하는 등 디자인 유사성을 가져갔지만, 올해는 정 반대의 디자인을 들고 나왔다.

LG전자는 G6에 화면을 둘러싸는 테두리인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러면서 '풀비전'으로 불리는 18:9 화면비의 5.7인치 QHD LCD 디스플레이 패널을 G6에 탑재했다.
반면, 화웨이는 전작인 P9에 없던 전면 홈 버튼을 새로 탑재했다. 베젤도 크게 줄이지 않았다. 전반적인 디자인이 삼성전자 갤럭시S7와 유사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업계는 상반기 중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와 같은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 화웨이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삼성전자, 오포 등 글로벌 판매량 상위권에 속하는 경쟁사들도 전면 홈 버튼을 없애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모델은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전면 디스플레이 어디를 터치해도 지문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을 풀 수 있다.
◆오포·TCL·소니도…전통과 신흥 강자 맞대결
블랙베리, 모토로라, 노키아 등 전통적 강자를 비롯해 오포와 같은 신흥 강자도 MWC2017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아울러 다음 달엔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도 별도의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각축전이 예상된다.
블랙베리를 인수한 TCL은 'DTEK 70'을 25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공개한다. 블랙베리는 자사 특유의 쿼티 자판은 살리면서, 구글 최신 OS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탑재한다. 블랙베리 OS는 사용할 수 있는 앱이 거의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4.5인치에 풀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내장 디스플레이에 전·후면 각각 800만, 1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쿼티 키패드의 스페이스 버튼에는 지문인식 장치가 내장되며 3400㎃h 배터리가 사용된다.
소니는 다음 날인 26일 '신형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공개한다. 엑스페리아 신제품 가운데 고급 모델은 4K UHD(초고화질)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 모빌리티 사업을 인수한 레노버도 같은 날 중저가 제품인 '모토G5 플러스'를 내놓는다. 이 제품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전·후면 500만, 1200만 화소의 카메라,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글로벌 4위에 오른 오포는 전면 홈 버튼이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 '파인드9'을 선보인다.

고급형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6GB 램, 128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되며, 저가형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653, 4GB 모델, 64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된다.
노키아는 '노키아8'로 과거 영광을 재현한다. 이 제품에는 △5.7인치 쿼드HD(2560×1440)급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21 △64·128GB 내장메모리 △6GB 램 등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는 'HTC11'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5.5인치 쿼드 HD(1440×2560 픽셀)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35 칩셋이 탑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8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256GB이며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 2개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이 밖에 3700㎃h 배터리를 탑재하며, 퀵 차지 4.0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0 기반 'HTC 센스 8 UI'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