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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사업분할 주총 앞두고 노조 전면파업

사측, 주총 당일 대비해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2.24 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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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 노조는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8시간의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의 인적분할 계획을 막고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기 위해 23년 만의 전면파업에 나섰으나 현재까지의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 회사를 각 사업 부문별 4개사로 분할하는 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사업분할을 놓고 "인력구조조정을 위한 포석"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노조가 고유의 경영권에 침범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부터 끌어오고 있는 임단협 역시 갈등의 또 다른 축이다. 사측은 최근 "1년간 종업원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전 임직원이 기본급 20%를 반납해 고통을 분담하자"고 제시했으나 노조가 즉각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노조가 12년 만에 금속노조에 재가입하며 임단협 자리에 금속노조 관계자를 대동하자 사측이 협상을 거부하기도 했다.

한편, 노조는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7일에도 전면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이 최근 법원에 노조가 주총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