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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트럼프 정책 우려에 '혼조세'…유럽은↓

다우 0.17% 오른 2만810.32…국제유가 1.6% 상승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24 08: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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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부양책에 대한 우려가 지수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4.72포인트(0.17%) 상승한 2만810.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포인트(0.04%) 높은 2363.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2포인트(0.43%) 내린 5835.52에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가 올랐고 산업과 소재, 기술 등은 내렸다.

스티븐 므니신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제개혁안이 8월까지 국회 휴회 전에 통과되기를 기대한다"며 "상하원 지도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재개혁안은 규제완화와 인프라투자와 함께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주식랠리의 주요한 동력 중 하나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000명 증가한 24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4만명이었다.

지난 11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3만9000명에서 23만8000명으로 수정됐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000명 감소한 24만1000명을 나타냈다. 이는 1973년 7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그동안 우려를 낳았던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6센트(1.6%) 오른 54.4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71센트(1.3%) 상승한 56.5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증시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관망세를 보이면서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1% 내린 372.85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0.7% 올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1% 밀린 4891.29, 독일 DAX30 지수는 0.4% 떨어진 1만1947.83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4% 낮은 7271.3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