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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집에서 일하고 4000만원 번다

박지혜 기자 기자  2017.02.23 1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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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OECD 국가들 중 최하위다. 경제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여성들이 '가정을 양립할 수 없는 업무 환경'을 출산에 부담을 느끼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맞벌이를 하자니 출산휴가를 쓰면 회사의 눈치가 보이고,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양육비를 감당하기 힘들다. 정부에서 좋은 정책을 세운다 해도 직장 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뀌긴 힘들다.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지금 조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경제력과 육아, 가정 모두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재택근무다.

이 책의 저자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다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유치원생이던 아들 둘을 대학생으로 키워냈으며 내 집 마련까지 해냈다.

저자는 예비 재택근무자들에게 제대로 재택근무를 시작하는 방법부터 고액 연봉 버는 재택근무자로 성공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재택근무를 하며 겪는 육아 문제, 배우자와의 갈등을 현명하게 푸는 방법도 제시한다.

재택근무는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성공하긴 어렵다. 혼자 일을 해야 하는 만큼 1인 CEO로서 자신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영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이 책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생하는 많은 워킹맘과 경제 문제로 고민 중인 주부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다. 유영숙 지음, 라온북 펴냄,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