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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 개발' 한국 모바일 게임 'GDC 2017'서 활약

총 13개 게임 선정…모바일 게임 4개 중 2 작품 국내 게임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2.23 17: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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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한국 모바일 게임들이 'GDC 2017'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DGC 2017(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7)'에서 진행하는 언리얼 엔진 개발작 시연행사에 한국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 2'가 선정돼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에게 소개된다고 23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
은 지난해 12월 출시돼 14일 만에 1000억원, 한 달에 206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게임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대작 게임이다. 

'블레이드 2'는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돼 국내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의 새 지평을 연 '블레이드'의 후속작으로, 액션 RPG의 명가 액션스퀘어(20550·대표 김재영)에서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한국의 두 작품 외 △스퀘어에닉스 '킹덤하츠' △시스템 에라 '아스트로니어' △수모 디지털의 닌텐도 스위치 게임 '스테이크 패스' 등 총 13개의 다양한 플랫폼의 언리얼 엔진 게임들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게임들은 모두 에픽게임즈 GDC 2017 부스에서 직접 시연 가능하다. 

아울러 에픽게임즈는 GDC 2017에서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오프닝 세션을 진행한다.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은 에픽게임즈가 GDC 현장에서 매년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언리얼 엔진 및 에픽게임즈의 중요한 변화에 대해 개발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다. 

GDC 2016 오프닝 세션을 통해 VR 환경에서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VR 콘텐츠 에디터'를 공개하고, 언리얼 엔진에 내장된 동영상 및 스토리텔링 툴인 시퀀서를 활용해 리얼타임 촬영 기법 등을 소개했던 에픽게임즈는 이번에 맥라렌과 니켈로디언, 디즈니, 나사 등 언리얼 엔진의 비(非)게임 분야 활용에 대한 내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프닝 세션 후에는 △언리얼 엔진 내의 오디오의 미래 △언리얼 엔진 4에서의 콘텐츠 중심 멀티패스 렌더링 △언리얼 엔진 4 애니메이션 및 피직스 기술 쇼케이스 등 언리얼 엔진 관련 다양한 발표가 진행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에픽게임즈의 GDC 2017 부스에서 소개되는 게임들은 총 13개로, 모바일 게임은 4 작품인데 이 중 한국 게임이 반을 차지한다는 것은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언리얼 엔진 사용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에픽게임즈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가 GDC인 만큼 이번 GDC에서 에픽게임즈가 또 어떤 놀라운 발표를 할지 기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