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2.23 11:52:29
[프라임경제] 발달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응원하는 마음이 모였다.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미디어 실천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는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탈리안 '미트바 바루미치'에서 '제2회 도네이션 파티'를 개최했다.

'발달장애인의 미디어 제작 참여를 통한 일자리 창출'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휴먼에이드 가치에 동참하는 각계 7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 재능 및 애장품을 기부한 자리였다.
휴먼에이드는 정보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해 쉽고 편한 뉴스 콘텐츠를 재생산, 보급을 중심으로 미디어 공익 캠페인 및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 2부로 나뉜 이날 행사는 탤런트 김덕현씨와 김현영 아나운서가 공동진행을 맡았다.
먼저 1부에서 어린이 댄스팀 '젤리걸'의 공연, MC재성의 레크리에이션, 휴먼에이드 자문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휴먼에이드 자문위원으로 △강경숙(원광대 교수) △김덕현(탤런트) △김현영(아나운서) △박철(프로듀서) △이화진(진엔터테인먼트 대표) △최일화(탤런트) △한기범(전 농구선수) 씨 등이 위촉됐다.
2부에서는 자선경매가 이어졌다. △KMI의학연구소 △한국의료재단 △한기범희망나눔 △INFOOD △카스펠 △아흔아홉칸 △스텔라 I △샤프에스이 △카이로스 △그랜드비뇨기과 △청담쥬앤 성형외과·치과 △부자산삼 △제이앤푸드 △코코블랙 등 단체와 △장은아 캘리그래피 작가 △박정태 야구감독 △신태용 축구감독 등 유명인이 증정한 애장품 및 '싸인 스포츠용품' 등으로 경매가 진행됐다.

행사장소 제공과 물품 기부를 실천하며 미디어 공익 캠페인에 참여한 김남기 샤프에스이 대표는 "전 세계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자손들이 진정으로 본받길 바라는 사람은 크게 나눌 줄 아는 사람일 것"이라며 "이곳에 모인 마음 따뜻한 분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생한 행사 수익금은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미디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의 감수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가슴 따뜻한 분들의 도움으로 발달장애인들 상당수가 쉬운 기사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고, 또 이 기사가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노인 등 정보소외층이 쉽게 읽혀지는,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어 "이 자리에 모인 분들뿐 아니라 최근 탄자니아 교포들도 휴먼에이드 실천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며 "전세계 5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글학교에서도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쉬운 기사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