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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자살보험금 전 건 지급 결정

미지급한 672억 돌려주기로…"신뢰 회복 차원"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2.23 10: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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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이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3일 교보생명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 회복 차원에서 자살보험금 전건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지급 규모는 총 1858건, 67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자살보험금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한화·교보생명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특히 교보생명의 경우 오너이자 대표인 신창재 회장이 문책경고를 받을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달 2011년 이후 청구 건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소명서를 제출하면서 '꼼수' 논란이 일었다. 

지급 제한선을 2011년 1월24일 이후로 둔 것은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기초서류(약관) 준수 위반' 관련 규정이 당시 보험업법에 추가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