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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美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 뉴욕·유럽 모두 '혼조세'

다우 0.16% 상승한 2만775.60…국제유가 1.4%↓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2.23 09: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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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2.60포인트(0.16%) 상승한 2만775.6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6포인트(0.11%) 낮은 2362.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2포인트(0.09%) 내린 5860.63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781.5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5%가량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필수 소비와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이 내렸고 유틸리티와 통신, 기술, 소재, 금융은 올랐다. 에너지를 제외한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이날 공개한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상당히 이른 시기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우려했다.

FOMC 의사록에 다르면 연준 위원들은 '상당히 이른 시일 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일부 위원들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오는 3월14~15일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연준 위원들은 또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금 삭감과 재정 지출 확대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일부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일찍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거래자들은 여전히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4센트(1.4%) 하락한 53.5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4월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82센트 떨어진 55.8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01% 하락한 373.38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0.3% 오른 1만1998.59, 영국 FTSE100지수는 0.3% 뛴 7302.25로 분위기가 좋았다.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0.1% 높은 4895.88이었다.